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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의 마지막 시간… 김 씨의 피의자 신문 조서 보니 196회 고인 이름 언급(PD수첩)

PD수첩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의 마지막 시간을 짚고 유명인의 피의사실공표 문제에 대해 논했다.16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지난해 12월 27일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다 숨진 고 이선균 사건을 다뤘다.고인이 숨진 건 경찰이 그를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지 70일째 되던 날이었다.이후 동료 문화계 인물들을 중심으로 과연 경찰의 수사 과정과 언론이 올바르게 작동했는지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PD수첩’에서는 마약 수사 담당 검사 출신 변호사, 심리학과 교수, 인권활동가 등 전문가들의 심층 분석을 통해 그 70일의 시간이 어땠는가를 확인했다.유흥업소 종사자인 피의자 김 씨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배우 이선균 씨를 입건했다. ‘PD수첩’이 입수한 김 씨의 마약 혐의를 진술 ‘피의자 신문조서’에 따르면 김 씨는 11차례의 피의자 신문을 받았다. 이때 경찰과 김 씨가 ‘이선균’이란 이름을 언급한 건 196번에 달했다. 집중 조사였던 셈. 구체적인 투약 날짜에 대해서 김 씨는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해 날짜 개념이 정확하지 않다거나 오래돼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식의 말을 하기도 했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마약 관련 혐의로 유흥업소 종사자 김 씨를 처음 조사한 건 지난해 10월 19일. 첫 피의자 신문 종료 시각은 이날 오후 2시 19분께였다. 그런데 불과 3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같은 날 오후 5시 17분께 한 언론사가 고 이선균의 마약 혐의 내사 사실을 최초 보도했다. 이에 'PD수첩'은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도 찾았다.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인터뷰에서 “피의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언론이 보도하면 재판을 받기 전에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이 끝나버린다”며 우려를 표했다.고인은 간이 시약 검사(소변), 모발과 체모 정밀 감정 결과에서 모두 ‘음성’을 받았다. 그럼에도 고인은 세 번에 걸쳐 경찰에 출석했으며 이 현장은 공개됐다.경찰 측은 이 같은 공개 소환에 대해 “고 이선균 측에서 변호인을 통해 지하 주차장을 이용한 비노출 출석을 요청한 사실은 있다”면서 “‘지하를 통해 이동하면 모양새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고, 변호인도 ‘알았다’고 대답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는 29개의 문화예술 관련 단체와 약 2000명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였다. 이들은 고 이선균의 죽음과 관련해 수사당국에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언론 및 미디어의 보도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공익적 목적에서 이뤄졌는지 질문을 던진 바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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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성명서 발표에 ‘선산’ 제작발표회·수현 인터뷰 연기

배우 고(故) 이선균과 관련한 문화예술인들의 성명서 발표에 ‘선산’ 제작발표회와 ‘경성크리처’ 수현 인터뷰가 됐다.넷플릭스 ‘선산’ 측은 9일 “‘선산’ 제작발표회 시간이 오후 1시로 변경돼 안내한다”며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가 기존 시간에 진행됨에 따라 행사 시간이 변경된 점 너른 양해 부탁한다”고 밝혔다.당초 ‘선산’ 제작발표회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진행 예정이었으나 같은 시각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이름으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의 성명서 발표가 진행됨에 따라 2시간 뒤인 오후 1시로 시간을 변경했다.넷플릭스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수현의 인터뷰도 시간과 장소가 변경됐다. ‘경성크리처’ 측 역시 이날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에 ‘선산’ 제작발표회가 오후 1시에 진행됨에 따라 수현 배우의 인터뷰 첫 타임을 부득이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성명서 발표에는 봉준호 감독, 이원태 감독,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배우 최덕문을 비롯해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한다.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해 12월 27일 작고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故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고 이후 세 번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억울함을 호소하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구했던 故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시 성북구 인근에 세워진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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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 생전 마지막 인터뷰서 “꿈을 꾸는 것 같다”

배우 故(고) 이선균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그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가 공개됐다. 뉴스 매거진 시카고는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카고에서 촬영한 이선균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이선균은 미국 아시안팝업시네마에 초청돼 최우수 공로상 수상을 앞두고 있었다. 인터뷰 속 이선균 미소가 티 없이 맑아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는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 어떻게 발전했냐”는 질문에 “생각한 것보다 너무 잘됐다”며 웃었다.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당시를 회상했다.이선균은 “그때는 꿈도 꾸지 못할 경험을 한 것 아닌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가서 작품상을 받고, 할리우드 셀럽들에게 박수를 받고. 정말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정말 용 됐다”고 말했다. 공로상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신 것에 대해 상을 주신 것 같다. 앞으로 또 다른 일기를 써나가야겠다. 한 작품씩 캐릭터 만들어가는 과정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며 열정을 보였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노상에 세워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29일 정오며 장지는 수원 연화장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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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문근영 등 故이선균 빈소 찾아… 이틀차도 영화인 추모 이어져

영화 ‘기생충’을 함께한 봉준호 감독이 고(故) 이선균의 빈소를 찾았다. 평소 영화계에서 두루두루 좋은 평판을 누리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많은 동료들이 함께하고 있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봉준호 감독이 다녀갔다. 두 사람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무려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을 함께한 사이다. 봉 감독이 이 인연으로 ‘기생충’의 조연출이었던 유재선 감독의 데뷔작 ‘잠’ 시나리오를 고 이선균에게 읽어보라 권해 출연까지 이르렀을 정도. 고인 역시 많은 인터뷰에서 ‘기생충’에 대한 애틋하고 각별한 마음을 자랑했던 바 있다.배우 문근영 역시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았다. 고인을 떠나보낸 슬픔이 컸는지 붉어진 눈시울로 고인을 애도했다.앞서 빈소가 차려진 첫날에도 영화 ‘킬링 로맨스’의 이원석 감독, ‘끝까지 간다’에서 호흡을 맞춘 조진웅, ‘킹메이커’에서 함께한 설경구, 고인의 유작 가운데 하나인 ‘행복의 나라로’에 출연한 유재명, 조정석 등 많은 동료들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또 마약 의혹이 터지며 고 이선균이 막판에 하차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출연하는 대만 배우 허광한도 빈소를 방문했다.고인은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 세워진 자신의 차량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난 10월 말 마약 의혹이 처음 수면 위로 불거진 지 약 2개월 만이다. 발인은 29일이다.당초 발인은 29일 0시였으나 낮 12시로 변경됐다. 장지 역시 전남 부안군 선영에서 수원연화장으로 바뀌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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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하다고 욕하기보다 이선균의 노력을 기억해주길 [전형화의 직필]

모르겠다. 추모를 어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어떻게 남은 가족을 위로해야 할지를. 이선균이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48세. 이선균이 아직 무명이던 2000년대 초반의 어느 날. 동갑내기인 기자와 그는 서울 강남의 길거리에서 소주 궤짝을 놓고 마셨더랬다. 인사불성이 됐던 그 밤. 그는 그날을 기억 못하고, 기자는 그날을 기억하는 그런 밤이었다. 못 나가는 청춘끼리, 어설픈 위로랍시고, 주고받던 그런 밤이었다.그날을 서로 즐겁게 이야기했던 건, 2012년 영화 ‘화차’로 인터뷰를 하면서였던 것 같다. 기억이 가물 하다. 그동안 이선균은 숱하게 오디션에 떨어졌고, 조단역을 오갔다가 2007년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비로소 세상에 얼굴을 알렸다.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등으로 스타덤에 올랐다.홍상수 감독의 페르소나였던 시절, 그러니까 영화에 목말랐던 시절, 이선균은 드라마로 쌓은 인기에 연연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는 상업영화와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오가며 필모그라피를 쌓았다.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과 ‘우리 선희’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으로 바빴다. 여전히 술은 많이 마셨다. 조금은 까칠했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그 까칠함이 거침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을 터다. 그는 한 때 왜 내 인터뷰에 와서 내 연기가 아닌 다른 사람의 연기가 어땠는지를 묻느냐고 속상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 속 이선균의 연기는, 드라마와 달리 화려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았다. 이선균이 단단하게 중심을 잡고 바닥을 다져준 덕에, 다른 사람들이 뛰어 놀 수 있었고, 그는 누구보다도 그 역할을 잘 수행했지만 그렇기에 더 아쉬웠을 터다.당시 이선균은 ‘화차’ 메가폰을 잡은 변영주 감독마저 전화를 해서 “정말 네가 연기 잘했다”고 하자 “약 올리시냐”며 끊은 적도 있다면서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진심을 못 알아주는 세상을 야속해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는 뚜벅뚜벅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남들처럼 화려한 연기를 하려 도전했던 적도 있었다. 질 나쁜 경찰로 나온 ‘끝까지 간다’와 조직의 해결사를 연기한 ‘미옥’이 그 때 작품들이다. 그러다가 점점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자기만 할 수 있는 것, 그런 것들을 발견하고 하나씩 하나씩 시도하기 시작했다. 2018년은 이선균이란 배우에게 인생의 정점이었다.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2019년이 아니다. 2018년에 이선균은 영화 ‘악질경찰’을 찍고,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했고, 영화 ‘PMC: 더 벙커’를 내놓고, ‘기생충’을 찍었다. ‘악질경찰’은 박근혜 정권 시절 세월호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 유명 배우들이 고사했던 터다. 이선균은 그런 사실을 다 알면서도 기다렸고, 찍었다. 아직 영화가 세상에 선보이기 전 그는 기자에게 “만드는 사람들 모두 피해자를 장르적으로 이용했다는 생각을 하게 될까 가장 두렵고 고민이 많았다”며 “결코 그렇게 하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토로했다. 그가 부득불 우겨서 어른의 각성을 더 촉구하는, 미안함을 담은 장면을 넣기도 했다. ‘나의 아저씨’는 아이유에게 배우로서 전성기를 열어줬지만, 담담히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그의 연기가 가장 눈에 띄었다. 이선균은 중심을 잘 잡아주는, 그가 가장 잘하는, 그 밖에 할 수 없는, 그런 연기와 비로소 화해한 듯 보였다. ‘기생충’으로 드디어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었고, ‘PMC: 더 벙커’로 새로운 액션 영화 경험을 한 모든 게 그 해에 걸쳐 이뤄졌다. 그는 무명 시절 객기만 넘쳤을 때부터 좋은 작품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 해를 가장 감사해 했다. 배우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법한 작품들을 연이어 만났기 때문이다. ‘기생충’으로 칸에 이어 오스카 위너까지, 영광의 순간을 뒤로 하고 그가 B급 극한 코미디 ‘킬링 로맨스’를 택한 것도 그런 욕심이 여전했기 때문이다. 김지운 감독과 ‘닥터 브레인’을 찍은 것도, 또 다시 칸에 초청됐던 ‘잠’을 선택할 때도, 그의 마약 논란 여파로 아직 개봉을 못하고 있는 ‘행복의 나라’와 ‘탈출:사일런스’를 택한 것도 그런 욕심 때문이었다. 작품의 크기보다는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를 중요하게 여겼다.그래서 못내, 못내 안타깝다. 비록 그의 일탈로 시작됐지만, 지독한 수사기관의 압박이, 엄청난 마녀사냥이, 많은 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그를 그만 멈추게 만들었다. 어떻게 그를 추모해야 할지, 어떻게 남은 이들을 위로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세상은 그간의 고생은 알아주지 않아도 한 번의 큰 성공은 다 아는 법이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간의 노력은 알아주지 않아도 한 번의 큰 실패는 다 아는 법이다. 그의 마지막 선택을 비겁하다고 욕하기 쉽겠지만, 그저 그의 지난 노력을 기억하기를 바란다. 부디 미움도 고민도 없을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28 00:01
연예일반

‘슈퍼마켙 소라’ 공개일 연기, 故이선균 비보 ‘애도 동참’

배우 이선균의 사망 비보 여파가 유튜브 콘텐츠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측은 27일 커뮤니티를 통해 3회 공개일 연기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슈퍼마켙 소라 3회는 내년 1월 3일 오후 6시에 만날 수 있다.제작진은 “일정 변경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전해진 배우 이선균의 사망 소식에 따라 애도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노량: 죽음의 바다’ 김성규 인터뷰, ‘서울의 봄’ 무대인사 등 많은 연예계 일정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지난 10월 말 불거진 마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던 이선균은 의혹이 불거진 지 약 2달 만인 27일 오전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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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김한민 감독, 故이선균 비보에 ‘뉴스와이드’ 출연 취소

배우 이선균의 사망 소식에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도 추모의 뜻을 함께하고 있다.김한민 감독은 27일 오후 6시 35분에 방송되는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마음을 함께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앞서 ‘노량: 죽음의 바다’ 출연 배우인 김성규의 인터뷰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영화 ‘서울의 봄’ 측도 28일 예정됐던 무대인사를 취소했다.마약 의혹이 불거진 지 약 2달 만인 27일 오전 이선균은 서울시 종로구의 한 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7 18:15
영화

이선균 사망에 연예계 동료 애통, 예정된 행사 연기…추모 물결(종합)

“군중심리가 제일 나쁘다. 이 나라가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죽였다 살렸다 한다.”방송인 김송이 배우 이선균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과 함께 분노를 토해냈다. 김송은 이선균이 사망한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진 27일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과 함께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걸리는 사람과 아직 걸리지 않은 사람들만 있을 뿐”이라며 이선균을 막다른 곳에 몰아세운 군중심리를 비판했다. 김송은 또 “죄를 결코 두둔하는 게 아니다. 인정했으니까 죗값 받고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어야지. 가족들 때문이라도 살았어야지”라며 “비통하고 애통하다”고 토로했다. 이를 비롯해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추모의 글을 올리고 업계에서는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했다.방송인 프라임은 과거 이선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시대는 계속 변하고 시대의 규범과 자유와 사생활의 모든 범위와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나쁜 건 무조건 삼가는 나지만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코미디언 윤택은 “사는 게 죽는 것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 부모를 등지고 떠났을까 하는 마음에 자꾸자꾸 눈물이 난다”면서 “감미롭고 그윽한 목소리의 연기로 스크린을 통해 행복을 안겨주었던 한국의 연기파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그곳에서는 자유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추모했다.애플TV 시리즈 ‘파친코’ 원작자 이민진 작가는 SNS에 “그의 수많은 훌륭한 프로젝트 중에서 영화 ‘기생충’에서는 칭찬할 만했고 ‘나의 아저씨’에서는 특출했다. 그의 뛰어난 작품과 창조적인 재능과 함께 기억되길”이라고 적었다. 변영주 감독과 가수 이수는 별다른 멘트 없이 검은 화면을 SNS에 올렸다.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측은 이날 예정된 출연 배우 김성규의 라운드 인터뷰를 긴급히 취소했다.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도 내년 1월 1일로 연기됐다. 현장에는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준비를 마친 배우들의 일정을 고려해 사전 녹화를 진행한 뒤 방송 첫날 온라인으로 송출할 계획이다.1000만명을 돌파하며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측은 무대인사 취소로 애도를 함께했다. 개봉 33일 만인 지난 24일 천만 영화가 된 ‘서울의 봄’은 2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흥행 감사 특별 무대인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정진영·김지혜 기자 jahye@edaily.co.kr 2023.12.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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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충격에 연예계도 멈춤… 무대인사·인터뷰 등 행사 줄 취소[종합]

마약 혐의를 받고 있던 배우 이선균이 27일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연예계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고인이 주로 활동했던 영화계는 물론 방송계도 예정돼 있던 일정을 취소하면서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가장 먼저 일정 연기 소식을 알린 건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측이었다. ‘노량: 죽음의 바다’ 측은 당초 27일 오후부터 출연 배우인 김성규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이선균 비보가 전해짐에 따라 긴급히 취소했다. 영화 관계자는 “김성규 배우 인터뷰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면서 “조만간 다시 스케줄 조정 후 연락드리겠다”며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했다.같은 날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tvN 새 월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도 내년 1월 1일로 연기됐다. 현장에는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준비를 마친 배우들의 일정을 고려해 사전 녹화를 진행한 뒤 방송 첫날 온라인으로 송출할 계획이다.1000만명을 돌파하며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측은 무대인사 취소로 애도를 함께했다. 개봉 33일 만인 지난 24일 천만 영화가 된 ‘서울의 봄’은 2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흥행 감사 특별 무대인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전해진 이선균의 사망 비보에 ‘서울의 봄’ 측은 무대인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28일 예정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과몰입인생사’와 KBS2 새 월화 드라마 ‘환상연가’의 제작 발표회 행사는 취소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과몰입인생사’의 경우 제작 발표회가 사전 녹화로 이뤄진 데다가 당장 다음 날 첫 방송이 되는 상황이라 고민 끝에 일정을 진행할 전망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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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갑작스런 사망…영화‧방송계 일정 잇따라 취소‧연기 [종합]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영화계와 방송계가 일정을 취소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27일 ‘노량: 죽음의 바다’ 측은 이날 예정된 배우 김성규의 언론 매체 인터뷰를 취소했다. 김성규의 인터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 예정이었다. ‘노량: 죽음의 바다’ 측은 취재진들에게 “김성규 인터뷰는 부득이하게 취소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날 오후 2시 예정됐던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온라인 제작발표회도 내년 1월 1일로 연기됐다. 당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등이 참석해 생중계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이선균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일정을 취소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진은 “배우들이 오전부터 일찍이 제작발표회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이날 현장을 녹화해 방송 첫날 온라인 송출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음날인 27일 오후 2시 진행 예정이었던 SBS 새 예능프로그램 ‘과몰입인생사’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그대로 진행된다. ‘과몰입인생사’의 제작발표회는 사전 녹화로 이뤄지는 데다가, 당장 다음날 첫 방송되는 터라 제작진은 고심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서울 구로구에서 열릴 계획인 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그대로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량 내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조수석에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선균이 극단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원인을 확인 중이다. 이선균은 올해 서울에 위치한 유흥업소 실장 A씨의 거주지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에 입건된 후 이선균은 “마약인 줄 몰랐다. 협박을 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으며, A씨 등을 공갈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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